전주시가 청년 참여형 자원봉사를 통해 도심에 따뜻한 변화를 불어넣는다. 취미와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공동체를 연결하는 ‘청춘 재능기부’ 프로젝트가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청년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22일 ‘청춘 재능기부 챌린지’ 3탄으로 ‘청춘 금손(뜨개질 덕후) 모여락’을 추진하고, 노송광장 가로수에 입힐 뜨개옷 제작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들이 직접 지역 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공동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청년들은 노송광장 나무 한 그루씩을 맡아 약 4개월 동안 뜨개옷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시는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을 위해 뜨개실을 지원하고 전문가 자문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작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되며, 청년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년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겨울철 가로수 보호라는 기능적 역할과 함께, 도시 경관 개선과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생활형 공공디자인’ 성격도 함께 갖는다. 청년들의 손길이 더해진 뜨개옷은 단순한 방한 장치를 넘어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