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무소속 전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가면서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 구도도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7일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며 “도민이 먼저이고 전북의 주인은 도민”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 발전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흐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후보 등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직 도지사가 당 밖에서 재선 도전에 나서는 구도가 현실화되면서 선거판 전체가 ‘민주당 후보 대 현직 무소속 후보’라는 이례적인 흐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며 출마 여부를 고심해왔다. 그러나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도민 직접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선거전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현직 도지사로서 쌓아온 도정 성과와 인지도, 기존 지지 기반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만금과 미래산업, 민생경제, 청년 일자리, 지역균형 발전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아 ‘도정 연속성’과 ‘전북 발전 중단 없는 추진’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정당 조직력과 중앙정치권 지원을 바탕으로 본선 체제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의 기본 조직력은 여전히 강력한 변수다.
결국 이번 선거는 정당 구도와 인물 경쟁력이 정면으로 맞붙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 예비후보가 현직 프리미엄과 도정 성과를 얼마나 표심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이 후보가 민주당 조직력을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군산권을 중심으로 한 김 예비후보의 기존 지지층, 중도·실용 성향 유권자의 움직임, 민주당 지지층 결집 여부가 향후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관영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은 전북지사 선거를 사실상 본선 국면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선거는 당 대 당 구도를 넘어 도정 평가와 미래 비전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