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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교사 다시 학생 곁으로”…교권·행정혁신 공약 발표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07 16:29 수정 2026.05.07 04:29

악성민원 교육청 직접 대응·AI 행정비서 도입…“교사 자긍심 회복”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예비후보가 교권 보호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핵심으로 한 ‘교사·교권·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가 무너지면 교실이 무너지고, 교실이 흔들리면 아이들의 배움도 흔들린다”며 “교사들이 서류와 민원에 지치지 않고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교육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교사가 홀로 감당하던 민원과 갈등을 이제는 교육청이 제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교육지원청 내 학교민원 통합 콜센터 설치와 변호사 직결 법률 핫라인 운영, AI 기반 민원 필터 도입, 교육지원청별 스쿨 로이어 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 침해 발생 시 72시간 내 상담과 법률 지원, 증거 정리 등이 포함된 보호 시스템을 가동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교육감 명의의 보호 의견서를 신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사 행정업무 감축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교사 행정업무를 전수 조사해 OECD 평균 수준인 주당 3시간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며 체험학습 섭외와 정산, 보고 업무를 전담 지원센터가 맡고 시설·안전·디지털 인프라는 별도 관리 조직이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문 작성과 학생생활기록부 업무에는 AI 행정비서를 도입하고, 신규 정책 시행 전 ‘학교업무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현장 부담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신규 교사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임용 첫해 신규 교사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해 수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 역량이 우수한 교사에게 연구 인센티브와 ‘수업연구 안식학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AI와 진로진학 분야 파견교사를 확대하고, 읍면지역과 저경력 교사 밀집 학교에는 수석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교사 성장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원 복지 확대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교원 복지포인트 인상과 공로연수 제도화, 각종 수당과 연구비 현실화 등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논의에 대비한 안정적인 교원 수급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호 예비후보는 “교육지원청을 학교를 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학교를 돕는 파트너로 바꾸겠다”며 “교사를 다시 학생 곁으로 돌려놓는 것이 전북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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