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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새만금 투자 ‘발표’ 넘어 실행 단계로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5.12 17:13 수정 2026.05.12 05:13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 이후 실제 실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전북자치도와 관계기관들도 후속 지원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유치 경쟁을 넘어 인허가와 기반시설, 협력업체 연계까지 포함한 실질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전북자치도는 12일 경제부지사 주재로 현대차그룹 투자지원 후속조치 회의를 열고 새만금 투자 실행 방안과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공급과 인허가 지원,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협력기업 유치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 기업이 실제 생산 활동에 들어가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문제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새만금은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는 많았지만 실제 공장 가동과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번 현대차그룹 투자를 계기로 ‘발표 중심 투자’에서 ‘실행 중심 투자’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동차와 AI, 수소, 로봇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전북 산업 구조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 부품업체와 물류, 건설, 서비스 산업까지 연쇄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되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향후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와 연계한 세제·입지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 개별 기업 유치를 넘어 새만금 산업단지 활성화의 실질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착공과 생산시설 구축, 협력업체 입주가 이어질 경우 새만금 산업 기반 자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단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새만금을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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