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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사춘기 딸과 사십춘기 엄마의 충돌…완주서 가족 공감극 ‘야, 춘기야’ 무대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27 17:14 수정 2026.05.27 05:14

SNS 시대 가족 소통 담아낸 창작극…웃음 속 세대 공감 메시지 전해

사춘기를 겪는 딸과 중년의 변화를 겪는 엄마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가족 공감극이 완주 무대에 오른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극회가 가족 공감극 ‘사춘기 딸×사십춘기 엄마의 평행우주 라이프 야, 춘기야’를 오는 29일과 30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29일 오후 7시30분, 30일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우수 레퍼토리 작품으로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기존 작품 가운데 관객 반응과 완성도가 검증된 작품을 재구성해 지역 공연 유통을 확대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야, 춘기야’는 청소년 심리를 다룬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사춘기를 겪는 초등학교 6학년 딸 예린과 ‘사십춘기’를 겪는 엄마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극은 예린이가 엄마의 잔소리와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방송 도중 엄마에게 발각되며 갈등이 깊어지지만, 서로의 상처와 진심을 마주하면서 관계 변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특히 스마트폰 문화와 SNS, 친구 관계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빠른 장면 전환과 현실적인 대사, 코믹한 연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연출은 류가연이 맡았으며 김옥 작가를 비롯해 김서영, 김수연, 최나솔, 도건형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족 간 갈등을 단순한 대립으로 그리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고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이 추진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도내 8개 단체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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