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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북소방, 밀물 차오르던 부안 갯벌서 고립 2명 구조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6.04 15:51 수정 2026.06.04 03:51

119대원 100m 갯벌 진입해 구조…하반신 빠진 1명도 구조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던 부안의 한 갯벌에서 고립된 어패류 채취객 2명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3일 오후 1시 37분께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석포수문 인근 갯벌에서 물이 차오르며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119에는 "바다에 나간 2명이 물이 차오르면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부안소방서 격포119안전센터 대원들은 갯벌 안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7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구조대상자 주변까지 바닷물이 차오른 상태였으며 밀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자칫 저체온증이나 탈진 등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다른 1명은 하반신이 갯벌에 깊게 빠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대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약 100m에 이르는 갯벌을 통과해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했다. 갯벌 특성상 발이 깊게 빠져 이동이 쉽지 않았지만, 대원들은 구조대상자의 몸이 더 깊이 빠지지 않도록 지지하며 안전하게 구조를 진행했다.
결국 신고 접수 33분 만인 오후 2시 10분께 구조가 완료됐으며, 구조된 2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중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이동이 제한됐고, 발이 갯벌에 빠져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갯벌 고립사고는 순식간에 이동로가 끊기고 구조 접근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위험을 느끼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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