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고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 성과를 선보였다.
전북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17일 진수당 로비와 글로컬홀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대 RISE사업단이 주최하고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설계·개발 결과물을 공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총 96개 팀, 493명의 학생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기술성, 창의성, 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산업 연계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총 16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MediaPipe 기반 AI 모션 스터디 기술을 개발한 팀이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작업자의 손과 팔 움직임 좌표를 시계열 데이터로 분석해 기본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공정 과정의 비효율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작업 표준화와 생산 효율성 분석을 가능하게 해 스마트 제조와 산업 현장 혁신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산업 현장의 작업 분석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대회는 지역 전략산업 연계 분야인 Track 1과 지식재산 분야인 Track 2로 나눠 진행됐다. Track 1에서는 디지털 ICT,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융복합, 청정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금상·은상·동상 등 12개 팀이 선정됐다.
Track 2에서는 선행기술조사와 특허 가능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3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확보 역량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시제품 고도화 등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출품작을 수록한 작품집을 제작해 지역 산업체와 공유하며 산학협력 확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오종현 전북대학교 RISE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기반한 문제 해결형 교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특허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산학연·공공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취·창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