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이정환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즈가 공동 추진하는 '다온다 프로그램'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천연물 소재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CRISPR/Cas9 DNA-Free 육종기술을 활용해 헴프와 상추 등 식물 품종을 개발해 왔다. 특히 헴프 신품종 개발에서는 THC 함량을 크게 낮추고 CBD 함량을 높이는 성과를 확보했으며, 관련 특허와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분자모델링과 다중 타깃 시뮬레이션 등 인실리코(in silico) 신약 설계 체계를 구축하고, AI·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면 개선과 항비만, 신경계 질환 분야의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탐색과 효능 예측 시간을 단축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일본·미국 시장 원료 수출, 국내 건강기능식품 공급 등을 확대하며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정환 홉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AI 기술을 신약개발 전 과정에 접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AX(AI Transformation)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글로벌 기술이전과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