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덕과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승인을 받으며 전북지역 다섯 번째 IB 월드스쿨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덕과초등학교가 지난 19일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초등과정인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월드스쿨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IB PYP는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과정으로, 지식 습득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탐구와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해 학생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
덕과초는 그동안 IB 후보학교로 운영되면서 교사들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탐구활동에 참여하며 배움을 실생활과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최근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용북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연계된 IB 교육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승인이 농촌 작은학교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황병석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IB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덕과초의 IB 월드스쿨 승인은 전북교육이 추진하는 수업·평가 혁신이 학교 현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남원지역 초·중학교 IB 교육 연계를 통해 전북형 미래교육 모델이 더욱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