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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원택 도정, 김관영 정책 어디까지 이어갈까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6.23 17:03 수정 2026.06.23 05:03

인수위 “계승할 사업 우선 검토”… 올림픽·새만금·피지컬AI 등 연속성 주목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김관영 도정의 주요 정책 계승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와 인수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여러 차례 “좋은 정책과 사업은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인수위의 첫 과제로 김관영 도정의 핵심 사업 검토를 제시했다.

실제 이 당선인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계승할 사업들에 대한 검토부터 서두르겠다”고 밝혔으며, 인수위 운영 과정에서도 “김관영 도정에서 계승할 사업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첫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선 8기 대표 정책 가운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개발 ▲피지컬AI·첨단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산업 ▲농생명산업 고도화 등은 상당 부분 연속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선거 직후 “김관영 후보의 정책과 사업 가운데 계승할 사업은 빠르게 계승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출범한 인수위원회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피지컬AI, 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도민행복, 글로벌 전략 등을 분과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이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미래산업 육성 기조와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일부 정책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선인은 도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도민주권’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정책과 행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 의지도 밝혔다. 특히 대표 공약인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통해 기업 투자와 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일부 출연기관의 기능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인수위 핵심 기조 역시 ‘도민주권 도정’과 ‘경제 대도약’에 맞춰져 있어 기존 정책을 단순 승계하기보다 성과를 평가해 재편하는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김관영 도정이 추진한 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투자유치, 피지컬AI 등은 이미 국가사업과 연계돼 있어 중단보다는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조직 운영과 투자 방식, 산업 육성 전략은 이원택 도정의 색깔이 반영되면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선 8기와 민선 9기를 잇는 정책 연속성과 변화의 균형이 향후 전북도정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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