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노경만 의원이 메가특구 특별법에 전북을 '호남권 반도체 협력사 집적형 연계특구'로 지정해 반도체 산업의 핵심 배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노경만 의원(전주12)은 29일 "전북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협력사 집적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최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입지가 전남·광주권으로 추진되면서 전북의 수자원과 전력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이라는 큰 틀에서 전남·광주의 발전을 응원하지만 전북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한 발전은 새로운 지역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가특구 특별법에 '호남권 반도체 협력사 집적형 연계특구'를 전북에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구상을 언급하며 서남권은 반도체 생산, 충청권은 첨단 패키징(후공정), 영남권과 새만금은 로봇·피지컬 AI 산업을 담당하는 구조 속에서 전북은 전주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장비·소재 기업이 집적하는 배후기지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반도체 생산과 후공정, 협력사 배후기지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되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가 함께 성장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과 전북도가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