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개발한 피지컬 AI 분야 핵심 원천기술이 국내 AI 전문기업으로 이전돼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 상용화에 나선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8일 대학본부에서 AI 전문기업 ㈜모레와 총 3억50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과 조형기 전자공학부 교수, 조형근 ㈜모레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으며, 기술이전 이후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 사업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조형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역 위치 결정 방법 및 장치 ▲겹침 영역 추정 기술을 활용한 3차원 지도 병합 시스템 및 방법 ▲시각언어지도 구축 방법 및 장치 등 피지컬 AI 핵심 원천기술 3건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특허 이전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과 연계해 총 57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과 현장 실증까지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모레는 AI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AI 추론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공간지능과 무인이동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전북대의 원천기술과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대학교도 피지컬 AI 국가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제조·물류 분야 실증 거점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성과와 기업의 사업화 역량, 새만금 실증 인프라를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형기 전북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다수의 무인이동체가 공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임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술이전을 넘어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기업의 제품 개발, 지역 실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사례"라며 "피지컬 AI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전북 미래산업 육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