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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북 온열질환 7월에만 93건, 고령층·야외작업 각별한 주의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8.03 15:55 수정 2026.08.03 03:55

도 소방, 5~7월 출동 73%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북지역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 출동이 7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12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3건(73%)이 7월 한 달에 집중됐다고 3일 밝혔다. 월별 출동 건수는 5월 11건, 6월 23건, 7월 9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출동 환자 가운데 10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실신 20명, 열사병 16명, 열경련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이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 30명, 71~80세 23명 등 61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논·밭과 산 등 야외가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전체의 66.1%를 차지해 한낮 야외활동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전주와 김제에서는 밭에서 작업하던 60~70대 작업자가 체온이 40도를 넘는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119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전북소방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지럼증이나 의식저하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폭염은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구급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특히 고령자와 야외근로자는 한낮 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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