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체계 구축에 나섰다.
천 교육감은 3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을 학교 안에서만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지자체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있어야 전북교육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각 지역 교육장은 지자체와 연계할 수 있는 의제를 먼저 발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3일 열리는 전북시장군수협의회에 직접 참석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천 교육감은 "지역소멸은 어느 한 지자체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장과 단체장이 함께 연대해 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물론 지역경제와 산업 활성화까지 함께 고민하고, 교육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재정 확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해 지원청과 예산부서 간 협업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특별교부금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 확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며 "지원청과 충분히 소통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천 교육감은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2학기부터 추진할 '도전·창직 프로젝트'의 예산 반영에도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특별교부금 확보와 미래형 교육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