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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893억 글로벌 배터리 투자 유치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8.04 17:09 수정 2026.08.04 05:09

이원택 지사, 김제서 협약…드론·방산 배터리 생산거점 구축

전북이 893억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 배터리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미래차와 RE100, 방산산업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 분야까지 투자 기반을 넓히면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지도를 본격적으로 그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4일 김제 자유무역지역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제1공장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투자계획과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캐나다 NEO Battery Materials의 한국법인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893억원을 투자해 김제에 드론·방산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한다. 생산설비와 연구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연간 전극 1.5GWh, 배터리셀 1GWh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회사는 실리콘 음극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배터리와 무음극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따라 김제는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 기능까지 갖춘 미래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론과 방위산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전북이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원택 도지사는 "이번 893억원 투자는 전북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연구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을 글로벌 첨단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미래차와 방산, 이차전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존 이차전지 산업 기반에 드론·방산용 배터리 분야를 더하고, 관련 소재·부품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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