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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정삼 부지사, 폭염 축산현장 점검…전북 가축 폐사 12만2천 마리 넘어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8.05 17:22 수정 2026.08.05 05:22

폭염 피해 예방에 193억 원 투입…익산 농가 찾아 대응시설 점검·현장 애로 청취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가축 폐사가 12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전북도가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5일 익산시 춘포면의 토종닭 사육농가인 참샘농장과 한우 사육농장인 워낭한우농장을 잇달아 방문해 안개분무시설과 환풍기 등 폭염 대응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내 폭염 피해는 닭 10만4,899마리, 오리 1만4,331마리, 돼지 2,867마리 등 모두 12만2,097마리로 집계됐다. 연일 이어지는 고온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현장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도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모두 193억 원을 투입해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군과 합동으로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폭염 취약 축산농가 505곳을 사전 점검해 시설 보완이 필요한 28개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완료하는 등 예방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비를 활용한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을 확대하고, 축사 환기시설과 냉방장비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고 부지사는 농가 관계자들과 만나 폭염 대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축사 내부 온도 관리와 급수시설 운영, 환기시설 관리 등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고정삼 경제부지사는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은 신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대응 요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축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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