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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국민연금 품은 전북, 글로벌 자산운용 허브 도약 ‘승부수’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8.27 16:49 수정 2026.08.27 04:49

내달 3일 기금운용본부서 제7회 지니포럼…글로벌 금융사 한자리
라자드 CEO·영국 금융감독청 참여…전북 금융중심지 생태계 확장 모색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이 글로벌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를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와 해외 금융당국까지 참여하면서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전북 금융산업의 외연을 얼마나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KB금융그룹과 함께 오는 9월 3일부터 이틀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일원에서 ‘제7회 지니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지정학적 경제변동성을 넘어, 글로벌 자산운용 중심도시로의 비상’을 주제로 열린다. 중동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이에 대응한 자산운용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해외 금융기관의 참여가 한층 확대됐다.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 자산운용의 크리스토퍼 호그빈 CEO가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영국 금융감독청의 카밀 블랙번 아시아태평양 총괄국장도 특별강연자로 참여한다.

캐피탈그룹과 웰링턴매니지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국내외 자산운용업계 인사들도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 변화와 투자전략을 논의한다.

국민연금의 역할을 다루는 논의도 비중 있게 진행된다. NPS포럼에서는 ‘개정 스튜어드십코드와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 방향’을 주제로 국민연금의 책임투자와 향후 운용 방향을 살펴본다. KB금융세미나에서는 금융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이 다뤄진다.

둘째 날에는 전북이 추진하는 금융중심지의 현실적인 과제와 금융생태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짚는다. ‘NPS와 함께하는 JTV 포럼’에서는 전북 금융중심지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고,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 금융생태계의 향후 가능성을 살펴본다.

핀테크 산업과의 연결도 시도한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밋업과 IR 데모데이가 열리며 금융 토크콘서트와 청소년 금융골든벨 등 일반 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국제금융 행사를 넘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전북이 추진해 온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전략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자산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전북 진출과 지역 내 금융 전문인력·기업 집적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금융중심지 도약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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