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먹거리인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막걸리와 음식, 공연을 결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업체와 골목상권의 판로까지 넓히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6 전주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이틀 모두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막걸리축제는 2024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전주의 가을철 대표 먹거리 축제로 외연을 넓혔다.
올해 축제는 ‘가을 달빛 아래, 전주 막걸리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단순히 막걸리를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전주의 음식문화와 지역 상권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삼천동 막걸리골목 주요 7개 업소와 지역 양조장 4곳, 안주 맛집 8곳 등 모두 19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역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와 전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안주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막걸리 시음과 판매뿐 아니라 버스킹 공연과 시민·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을밤 분위기와 전주의 음식문화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또 다른 목표는 삼천동 막걸리골목을 비롯한 지역 상권 활성화다. 전주시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이 행사 이후에도 막걸리골목과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참여업체의 판로 확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주 막걸리는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안주와 함께 즐기는 독특한 음식문화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러한 지역 고유의 막걸리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전주의 미식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축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원 전주시 민생사회적경제과장은 “가을밤 전주에서 막걸리와 공연을 즐기며 전주만의 독창적인 막걸리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가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과 내실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