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수석위원장 김정태)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심이 오는 10월 14일 선고를 앞둔 가운데, 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법원과 정부에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전북 도내 209개 사회·경제·건설교통·체육단체 등이 참여한 추진연합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고가 오랜 논쟁과 사업 지연에 종지부를 찍고, 멈춰 선 공항 건설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만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인공지능·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약 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기업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추진연합은 오랫동안 가능성으로만 이야기해 온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지만, 투자 성과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인재, 기술과 시장을 국내외로 연결할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는 공장 건설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 관계자와 전문인력이 원활하게 오가고, 생산된 제품과 기술이 국내외 시장으로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어야 투자와 협력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지연은 단순히 사회간접자본 사업 하나가 늦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전북이 도약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인구소멸위기와 지역의 낙후를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특정 지역에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전북의 오랜 항공 교통 소외를 해소하고, 새만금을 국내외 산업·관광·물류와 연결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는 것이 추진연합의 입장이다.
추진연합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전북의 생존과 국가균형발전에 미칠 중대한 영향을 무겁게 고려해야 한다고 법원에 호소했다. 또한 정부에도 선고 결과에 따른 후속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정상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정태 수석위원장은 “새만금에 기업의 투자는 이미 시작됐으며, 이제 정부가 하늘길로 답해야 한다”며 “기업 투자와 공항 건설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면 새만금의 미래도, 전북의 도약도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때까지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