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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파도는 어머니를 기억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10.14 17:53 수정 2026.10.14 17:53

 
파도는 어머니를 기억한다-심애경


어머니와 함께 바라보던 바다,

그 바람, 그 물결 짠내까지 그대로인데
어머니만 돌아오지 못한다.

밀려왔다 부서지는 파도마다
어머니의 주름진 손길이 떠오르고
수평선 너머 저녁노을 속에
차마 부르지 못한 이름이 저문다

파도는 밀려와 발끝을 적시고
말없이 저만치 돌아가는데
내 가슴에 박힌 그리움은
떠날 줄을 모른다.

해남 내동 바다야,
너는 기억하느냐
평생 자식들 품고 살다가
한 줌의 재로 돌아가신
내 어머니의 사랑을.

오늘따라 파도는 목 놓아 울고
대답 없는 바다 끝,
수평선 너머 , 어머니
내 목소리만 저문다


심애경 프로필


현)시의전당문인협회 회장
현)노령문학문인협회 회장
현)정형시조의 美 회장
부산시 연예인 공연단 고문
청옥문학문인협회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부산지사 시조 등단
제8회 무궁화 벽송시조 문학상
풀빛소리시문학 시낭송 대상
제2회 석교시조문학 대상
부산문인협회문학 표창장
영호남문인협회 작가상
시와늪문인협회 삼일절 문학상
윤동주선양회 심사위원
낭송 지도자과정 1급자격증
저서<혼을 담은 시조향기>
< 엄마의 살강 ><울타리 .가족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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