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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을 노리는 신종 다중피해사기, 아는 만큼 지킵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10.27 12:21 수정 2026.10.27 12:21

심주환 부안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경사

최근 디지털 기술과 SNS의 발전으로 범죄의 형태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과거의 사기가 단순한 전화 통화나 대면을 통한 방식이었다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다중피해사기’는 피해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흔들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악용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피해를 입히는 특징을 보인다.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으로서 매일 접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의 공통점은 피해자들이 ‘설마 내가 사기를 당하겠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 대표적인 신종 다중피해사기 3가지 수법과 대응책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첫째, 마음을 이용하는 비정한 범죄 ‘로맨스스캠’
SNS나 메신저, 데이팅 앱을 통해 접근하여 친분을 쌓은 뒤 신뢰를 이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범인들은 호감을 사기 위해 수개월 동안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해외 송금, 선물, 혹은 함께 투자하자는 명목으로 금전적 이익을 요구한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온라인상의 인물이 금전이나 부업, 투자를 권유한다면 이는 100% 사기다. 실제 만난 적 없는 사람의 부탁은 거절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일상화된 재테크 심리를 노리는 ‘투자리딩방 사기’
주식이나 가상화폐(코인) 등 고수익 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허위 상장이나 높은 수익률을 미끼로 투자금 및 수수료를 편취하는 수법이다.
‘원금 보장’, ‘고수익 확실’이라는 문구로 피해자들을 유혹하며, 초기에는 가짜 수익 화면을 보여주어 안심시킨 뒤 대형 투자금을 입금 받아 잠적한다. 세상에 ‘위험 없는 고수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검증되지 않은 투자 정보와 원금 보장 광고는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셋째, 소액 부업을 미끼로 한 ‘팀미션 사기’
이벤트 참여, 재택 부업, 팀 미션 수행을 통해 포인트나 수익을 보장한다며 속이고 초기 투자금이나 참가비를 입금하게 유도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처음에는 소액의 미션 성공 보상금을 지급해 신뢰를 얻은 후, ‘팀 미션이라 추가 결제를 해야 전체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며 점점 더 큰 금액을 요구한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션이나 수수료·참가비 명목의 추가 결제 요구에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위 범죄들의 공통점은 피해자의 ‘신뢰’와 ‘욕심’, 그리고 ‘상대방을 믿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악용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만난 누군가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투자 및 미션을 권유할 때는 ‘지체 없이 거래를 중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즉시 ‘112’ 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1394’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신종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엄벌할 것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다. 나의 소중한 자산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오늘 알려드린 체크포인트를 꼭 기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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