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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발효식품 한자리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송효철 기자 입력 2026.10.22 17:46 수정 2026.10.22 17:46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막… 21개국 321개 기업·기관 참여
발효미생물 특별전·해외 바이어 상담 강화… 26일까지 진행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과 첨단 식품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전통 발효식품부터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미래 식품산업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발효, K-FOOD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날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북도와 전주시 관계자, 해외 바이어 및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식전공연과 엑스포 추진 경과보고, 환영사와 축사, 우수상품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행사장을 둘러보며 국내외 기업들이 선보인 제품과 발효산업의 흐름을 살폈다.

올해 엑스포에는 국내외 21개국 32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446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통 장류와 발효음료, 치즈, 전통주를 비롯해 국내외 식품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발효미생물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관이 새롭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미생물의 종류와 발효 원리, 식품 및 그린바이오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는 5개 테마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미생물 드로잉 스캔과 ‘캐치 캐치 미생몬’ 게임, 현미경 관찰 등을 통해 평소 눈으로 보기 어려운 미생물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식품에 머물렀던 발효의 개념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기업 참여도 확대됐다. 지난해 34개였던 해외 참가기업은 올해 42개로 늘었으며, 중국과 미얀마 등 신규 참여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대면 수출상담을 강화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바이어와 도내 식품기업 간 상담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국내기업관에서는 전북지역 식품명인 11개소의 제품과 제조 시연을 비롯해 전통주 특별전, 지역 농식품 판매전 등이 진행된다. 전북 14개 시군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특별홍보전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어린이 뮤지컬과 퓨전국악, 버블·벌룬쇼 등 공연이 이어지고 김치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놀이,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현장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 쇼핑몰 연계 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전북 농식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올해 엑스포는 발효미생물 특화 콘텐츠와 대면 비즈니스 상담을 강화해 발효식품의 산업적 가능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참여기업의 판로 확대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국내외 발효식품 전시와 판매, 수출상담, 식품명인 시연 및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엑스포는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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