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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물꼬리풀’ 복원 · 산업화 추진

이강호 기자 입력 2026.10.26 15:44 수정 2026.10.26 03:44

전주농생명소재硏·생태하천脅, 연구·복원 협력 구축
2027년 오송제 공동 식재 추진… 기능성 소재 개발

전주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 식물 ‘전주물꼬리풀’의 생태복원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 지역 고유 식물자원을 보전하는 동시에 기능성 소재로 개발해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은 26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전주생태하천협의회(상임의장 오창환)와 전주물꼬리풀의 연구 성과 활용 및 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구원은 전주물꼬리풀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와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담당하고, 협의회는 서식지 복원과 식재 활동, 시민 홍보 등을 맡는다.
특히 양 기관은 오는 2027년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일원에서 공동 식재 행사를 추진하고, 전주정원산업박람회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물꼬리풀은 1912년 전주지역 습지에서 처음 발견된 식물로, ‘전주’라는 지명을 이름에 담은 유일한 식물이다. 매년 8~10월 연분홍색 또는 연보라색 꽃을 피우며, 서식지 감소 등으로 체계적인 보전이 필요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현재 전주물꼬리풀 세포주 추출물의 생리활성과 항염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김상남 원장은 “전주물꼬리풀은 지역의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지닌 소중한 농생명 자원”이라며 “시민단체와 협력해 보전과 복원에 힘쓰고,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물꼬리풀은 현재 오송제 습지와 기린공원 맹꽁이숲,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등에서 복원과 증식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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