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야간 위험주행과 청소년 무면허 이용을 막기 위한 안전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진예찬 의원(삼천1·2·3동, 효자1동)은 26일 제4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주지역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가해 교통사고는 69건이다. 이 가운데 약 65%가 야간에 집중됐으며, 19세 이하 가해 운전자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의 집단 위험주행과 무면허 운전, 개인 소유 전동킥보드의 불법 개조 등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진 의원은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 과정에서 운전면허와 실제 이용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면허 이용을 차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 소유 전동킥보드는 야간 식별장치와 제동등 등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지 않아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경찰과 교육기관, 공유 킥보드 업체 등과 안전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무단 방치 기기에 대한 견인 대책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진 의원은 기존 대책이 실제 위험주행을 억제하는 데 얼마나 효과를 거뒀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전동킥보드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협약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야간 합동단속과 불법 개조 점검, 대여 단계의 면허·이용자 인증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확대되는 만큼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위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실질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