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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스포츠

김하성, MLB 첫 홈런 “이제 시작”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4.11 17:18 수정 0000.00.00 00:00

택사스 레인저스戰 9번타자 출격 데뷔 8경기 만에 “멋진 아치”

ⓒ e-전라매일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8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뻐하면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78.8마일(약 127㎞)짜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올렸다. 맞는 순간부터 크게 뻗어나간 공은 좌측 폴대를 때린 뒤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의 홈런포는 데뷔 8경기, 19타수 만이다. MLB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 타구 속도는 102.5마일(164.96㎞)로 나타났다. 비거리는 388피트(118.26m).
그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7-4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하성은 화상 인터뷰에서 ‘첫 홈런을 축하한다’는 말에 영어로 “생큐”라고 답했다.
김하성은 “처음에 파울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쯤 날아갔을 때 페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동료들은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을 ‘무관심 세리머니’로 축하해줬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하성에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하성은 홀로 양손을 펼친 채 뛰어다니면서 더그아웃 내부를 지나갔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김하성에게 달려가 격한 호응으로 데뷔 첫 홈런으로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김하성은 “’침묵 세리머니’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홈런을 처음 친 선수들에게 이런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며 “내가 더그아웃 끝까지 가면 동료들이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그는 “변화구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좋은 타구가 만들어져서 좋았다”며 “당연히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앞으로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아직 타석에 계속 나가면서 투수 공에 적응하는 단계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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