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찬희 작가의 개인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꾸준히 드러내 온 키워드인 ‘여정’이라는 주제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산을 오르면서 현장에서 스케치해 작업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북의 아름다운 산세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낸다. 웅장하고 깊어 곳곳에 등장하는 괴석이 연출하는 절승(絕勝)이 시원하게 흐른다.
마치 한국화 기법인 부벽준법(斧劈皴)을 사용하는 듯 물감을 캔버스에 찍어 발라 거친 바위와 굴곡진 나무의 형태 등 자연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과 색의 겹침, 감성과 이성의 조화로운 균형이 함께 어우러져 이채로운 화면을 구성한다.
작가는다른 불필요한 것들은 생략하고 간결하며 절제된 터치와 색으로 표현하여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권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11번째 개인전으로, (사)한국미술협회여성위원회 전북지부전, W갤러리 수채화누리 소품전, 대한민국 미술대축제 ‘전통과 현대의 동행전’ 등 다수의 기획 초대전과 단체전에서 활동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노령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원이며, 벽골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조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