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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인 일명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 되면서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2,362건이 발생, 3,970명 검거·145명이 구속됐다.
2018년 대출사기와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771건으로 집계됐으며, 1,351명 검거돼 이중 20명이 구속됐다. 피해액은 78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경우 970건 발생, 1,580명이 검거됐으며 이 중 25명이 구속됐다. 피해액은 155억6천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621건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했으며 1,039명 검거, 이 중 100명이 구속돼 123억5천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전북청 도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피해금 수취 유형별로 분석하면, 2019년도에 비해 계좌이체형 비중은 급감(95.5%→50.6%)했다.
그러나 현금을 인출 해 직접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비중은 급증(2.4%→38%)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는 국제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를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붙잡았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사설 중계기 1대를 압수했다.
또 이를 설치·관리한 피의자 1명도 현장에서 검거한 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중계기란 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에서 전화를 걸면 인터넷전화(070)를 국내에서 발신되는 번호(010)인 것처럼 변경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표시되도록 하는 장비다.
시민들이 국제전화나 인터넷 번호 등의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악용해 이와 같은 행각을 벌였다.
또 이들은 ‘고액알바’, ‘재택알바’, ‘서버관리인’을 모집한다고 광고해 월 30~40만원을 주고 주거지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고시원 혹은 원룸의 공실을 빌려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전북경찰청에서는 올해 초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산하 전담수사팀을 신설했다.
또 범죄데이터 분석 및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중계기 단속 활동을 병행하여 보이스피싱 범행 근절을 위한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찰·금융기관간의 112신고 활성화 계획(1,000만원 이상 현금 출금 시 112신고)’을 정착시켜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