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코로나19 확진자가 며칠째 700명대를 기록함에 따라 정부가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소상공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북도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으로부터 나왔다. 강 과장은 지난 14일 진행한 브리핑 과정에서 전북소상공인 대표가 전화를 통해 “집회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털어놨다.
소상공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 발생이후 1년 4개월을 참고 견뎌온 소상공인들의 인내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음을 나타내는 마지막 호소라 여겨져 안타깝다.
사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방역대책은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조이면 줄고, 놓아주면 느는 고무줄 방역이 되고 말았다.
매출은 떨어지고, 은행 대출은 막히고, 정부가 준 재난지원금으론 한 달 버티기도 힘들었다. 그런 사이에 도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00명을 뛰어넘어 1,8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정부의 방역정책 탓이 아닌가 싶어 부화가 치민다.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경기도에서 강원도까지는 산천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탓에 각기 맞는 잣대를 찾아 적용하는 게 맞는데 똑같이만 하라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입맛에 맞지 않는 데서 정부 정책을 무시하고 대드는 행위를 할 수도 없는 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국민의 입장만 측은하다.
따라서 집단행동보다는 한 번 더 참고 견디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날이 빨리 올 것이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