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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30년 노후주택 화재 발생 3배 높아...인명피해 2배 ↑

이정은 기자 입력 2021.04.25 16:54 수정 0000.00.00 00:00

도내 30년 이상 주택 72만여 가구, 26.5% 차지
최근 5년간 주택 화재 중 30년 이상 노후주택 화재 재발생률 75%


ⓒ e-전라매일

30년 이상된 주택에서 화재 발생률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최근 5년(‘16년~’20년)간 준공일로부터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30년 미만 주택에 비해 화재 발생은 3배, 인명피해는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도내 주택은 모두 72만4,524가구로 이 중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19만1,915가구로 26.5%를 차지한다.

반면 최근 5년(2016~2020)간 주택화재 2,706건 중 30년 이상 노후주택 화재가 1,452건으로 노후주택 1만 가구 기준 화재발생률은 75.6건이었다.

30년 미만 주택 1만 가구 기준 화재발생률 23.5건에 비해 3.2배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5년(2016~2020)간 도내 주택화재 2,706건 발생으로 195명(사망 53명, 부상 1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0년 이상 노후주택에서 1,452건의 화재로 81명(사망 32명, 부상 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30년 이상 노후주택 1만 가구 기준 인명피해 발생률이 4.2명으로 30년 미만 주택 1만 가구 기준 인명피해 발생률 2.1명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주택 화재를 장소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전체 노후주택 화재의 71.4%(1,037건)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0.3%(876건)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화재의 세부요인으로는 음식물 조리중이 34.6%(303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후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독주택에서 85.2%(69명, 사망 28명, 부상 41명)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3.3%(27명, 사망 8명, 부상 19명)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 세부요인으로는 불씨·불꽃·화원방치가 29.6%(8명, 사망 2명, 부상 6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노후주택 화재 인명피해의 55.6%(45명, 사망 19명, 부상 26명)가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전북도의 경우 농도로서 고령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이들의 경우 대부분이 30년이 넘은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 쓰레기를 소각해서 처리하거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 화재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비교적 재빠른 대피 또한 어렵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음식물 조리 및 쓰레기 소각 시 주의를 기울이고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과 타이머가 장착된 가스차단기 등을 설치한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선제적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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