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전북을 방문한다. 차기 대선 행보를 전북에서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다양한 계층을 만나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한 전북현안을 꼼꼼히 듣을 예정이어서 전북 민심이 대선정국의 변곡점이 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 전 총리는 12일 전주에서 중소기업협회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전·현직 도의회 의장단과의 간담회, 기독교와 원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 군산에서는 시민단체와 2030세대와 격의 없는 대화도 나눌 예정이고, 김제·부안·고창에서는 새만금 관련 의견과 취업, 집값 문제 등에 대한 토론 시간이 예정돼 있다. 또 정읍과 순창에서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직 시절엔 생각할 수 없는 긴 일정이지만, 촘촘하고 다양한 분야를 소화하기는 벅찬 일정이다.
하지만 정 전 총리의 고향 사랑은 유별나 문제가 되지는 못할 거다. 정 전 총리의 전북방문은 총리직 사퇴 후 26일 만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처음이다. 정 전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혁신도시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센터 준공식 참석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은 적은 있었으나 당시는 공직자 자격이었고, 도내 정치권의 결집 된 호응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전혀 다른 분위기다. 전북 출신 대통령을 원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데다 정세균이 그 꿈을 이뤄줄 미륵으로 나타난 탓이다. 오랜만에 단합한 도민과 정치권의 결집은 보기 좋고 믿음직하다. 정 전 총리의 건투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