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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시민단체, 새만금공항 건설 반대 진짜 속내가 뭔가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1.05.13 17:34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정의당 전북도당과 전북녹색연합 등 7개 시민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자 도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 저지를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경제성 부족과 적자 운영의 불가피성, 갯벌 매립에 따른 멸종 위기종 말살,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위기 대응 역행 문제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또 동북아 민군 활동 영역과 지배력 확장에 기여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억측성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을 접한 도민들의 시선과 생각은 곱지 않다. 지난 1996년부터 추진된 공항 건설 노력이 25년의 험로를 헤치고 올해 기본계획 고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불거진 탓이다.
도민들은 이번 사태를 ‘도민의 땀과 피로 이뤄낸 성과를 간과하는 행위’라며 ‘잘 못 되는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 신임을 묻겠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전북 도민은 또 시민단체 등의 이번 행동을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전북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며, ‘어렵게 대통령까지 설득해 이뤄낸 사안을 시작 전부터 반대하는 모습은 전북인이 아닌 것 같다’며 ‘사태의 찬반을 따지는 시민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이번 시민단체 등의 주장은 이미 확정된 국가정책을 전면 부인하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이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됐고, 예타도 면제된 상황에서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만 마무리하면 착공만 남기 때문이다. 시민체 등의 유연한 양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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