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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정당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5·18 유가족 초청을 받아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정운천 의원의 5·18 관련 법안 국회 통과와 성일종 의원의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예우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데 대한 성의 표현이라 생각된다.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난해 국민의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고창출신)은 그동안 5·18 단체와 17번에 걸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의 5·18 관련 법안 통과 노력 끝에 여야 합의를 이끌어 냈고, 국회 정무위 간사로 활동한 성일종(서산시태안군) 의원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공법단체 승격 및 단체회원 자격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에 따라 5·18 관련 3개 단체를보훈처 소속 공법단체로 승격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무리 없이 통과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또 지난달 27일에는 5·18 희생자의 방계가족(형제자매)도 5·18 유족회 회원 자격을 주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5·18 민주 항쟁 발발 이후 40년 동안 신군부가 저지른 과오를 인정하지 않던 보수정당의 이 같은 변화는 ‘원죄’를 벗기 위한 참회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광주는 그들을 용서와 포용의 손으로 다독거렸다. 국민 대통합을 염원하는 5·18 정신이 꽃망울로 피어나는 모습은 보기 좋고 흐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