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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초·중·고 온라인 원격수업 대면 위주로 개선돼야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1.05.23 18:18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된 각급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학습효과와 인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대면 수업으로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자치연구소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1,694명을 대상으로 벌인 ‘원격수업이 끼친 영향 분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이 같은 개선의 필요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이 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로 실시된 온라인 원격수업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면수업과 비교해 공부 내용에 이해가 됐나’라는 질문에 15.1%가 ‘전혀 아니다’고 대답했고, 19%는 ‘아니다’고 답했고, 또 ‘온라인 학습이 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49.5%가 ‘전혀 그렇지 않다’거나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는 20.7%에 그친 긍정적 답변보다 부정적 답변이 훨씬 많은 특징을 보인 것이다. 보호자가 있고 없는 가정환경도 학습 격차와 인성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호자 역할을 대신하는 선생님과 떨어진 탓에 멋대로 행동해도 타이를 사람이 없는 데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형성되는 사회성도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대면 온라인 원격수업은 이처럼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는다. 따라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른 수업 조절이 필요하다. 이는 1년 반 동안의 경험과 방역 노우하우를 적절히 활용하면 가능하다.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면 임시로라도 학급을 나누고 방역 매뉴얼을 지키도록 하면 될 것이다. 교육 당국의 과감한 원격수업 해제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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