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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에게 우유 공급의 업무를 부과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며 전교조가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8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영숙 전교조 전북지부 영양위원장이 40여 명의 영양교사들을 대신해 도교육청에 민원서류를 접수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한 영양교사가 본인의 업무가 아닌 우유공급의 업무까지 맡게 되면서 다른 교사들보다 일찍 출근해 식재료 검수 등 급식에 대한 본연의 업무를 미루고 우유 검수와 배부를 하고 있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급식과 학생들이 쉬는시간에 간식으로 먹는 우유는 관련이 없다. 모든 물품(식품 포함)에 대한 검사·검수의 책임은 교사에게 있지 않다. 전교조 단체협약에도 물품의 검사·검수는 행정실에서 하도록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전라북도 공립학교 회계규칙]에 ‘검사·검수의 책임이 학교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에게 있으며 소속 공무원에게 위임할 경우 위임사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돼 있다. 발주한 물건이 제대로 왔는지 검사·검수를 해야 정확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러한 행정적 책임을 회계관계공무원이 아닌 교사에게 부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도교육청 담당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영양교사의 업무정상화를 위한 전라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상황에 처했다. 단체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학교까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빠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문제해결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