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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태양광 2구역 진입로 조성 골재로 쓰이는 제강 슬래그 반입의 적법성과 유해성 문제가 최근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운동 단체가 최근 군산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를 상대로 새만금태양광 2구역 진입로 조성에 반입되는 ‘제강 슬래그 시험 성적서’ 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군산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사업 시행 주체(사업발주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가운데 책임 공방만 벌이고 있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모두 1292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군산시와 대주주 법인인 한국서부발전(주), 군산육상태양광(주)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제강 슬래그 투입 문제가 발생하자 이들 참여 업체들이 발뺌하기에 급급한 모양세를 보이면서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인데, 이번 사태는 군산시가 나서 사업 주체를 분명히 맑히는 게 순서일 것 같다. 항간에서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군산육상태양광(주)가 시행 주체라는 견해가 있으나 애초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 군산시인 까닭이다.
진입도로 조성에 투입되는 제강 슬래그(일명 광제‘는 철을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로 환경부가 재활용 목표율을 95%로 설정한 친환경 골재다. 반면 환경운동가들은 현재 이 진입로 조성에 투입되는 제강 슬래그는 환경부 기준인 100mm 이하를 초과하는 데다, 흘러나오는 침출수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며 사용금지를 요구한다.
어느 측 주장이 맞을지는 조사해 봐야 알 일이다. 다만 이를 해결할 주체는 밝혀져야 하고, 그것을 밝힐 첫 번째 당사자는 애초에 이 사업을 추진한 군산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군산시의 전향적이고 명확한 사태 해결 의지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