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경제/IT 경제

구직자 64%, 일자리위해 내년 최저임금 최소 동결해야

이강호 기자 입력 2021.06.16 18:06 수정 0000.00.00 00:00

중기중앙회,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 결과 발표

구직자 64%가 일자리를 위해서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와 같거나 낮아져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를 실시해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63.8%는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거나(48.1%) 낮아야(15.7%)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에서 최소한 동결을 응답한 비중이 67.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대상 의견조사 결과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57.1%였던 것보다 높은 수치로, 그 만큼 구직자의 취업 상황이 어려움을 보여준다.

구직자의 93.5%는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간 어려울 것' 37.7%, '내년 하반기 내 회복' 25.5%, '내년 상반기 내 회복' 23.8% 순으로 응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근로시간 단축이나 취업난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비중은 64.3%로 조사됐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73.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0%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68.0%가 '일자리 확대'를 뽑았으며, 임금 인상 13.2%, 근로시간 단축 10.4%, 휴가 등 복지 확대 7.4%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는 '저소득계층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가 59.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일자리 밖에 있는 구직자들의 어려운 실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저임금이 일자리와 우리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인 만큼, 내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력을 가질 수 있는 선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16일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과 관련 계도기간 부여 없이 올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발표한 정부에 대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계도기간 없는 시행 강행을 제고하고, 대기업에 9개월, 50인 이상 기업에 1년의 계도기간이 부여된 것을 감안해 50인 미만 기업에도 그 이상의 준비기간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최소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만이라도 계도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