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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민주당 전북도당 중요한 시기에 왜 삐걱대나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1.06.21 18:10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위원장과 당직자 간 불협화음이 심화하면서 그동안 지탱해온 원팀 정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전북 현안 해결 문제 등이 산적한 가운데 나온 이 같은 소식은 전북도민을 매우 우울하게 하는 악재로 신속한 봉합이 요구된다. 발단은 김성주 도당위원장의 선출직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난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총 15명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위원 중 일부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었다는 점과, 위원장이 지역 위원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지던 평소 관례를 지키지 않고 단독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여러 의원들의 반발을 부르면서 의원 간 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가장 첨예한 대립각은 도당 예결위원장 겸 대선공약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신영대(군산)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평가하는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는 전북 정치에서 차지하는 민주당의 위상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전북 정치권의 총의는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도당위원장 출신 재선 의원도 이번 사태를 ‘상식 밖’이라며 신 의원 입장에 동조하면서 추가 동조 분위기도 감지돼 ‘원팀’ 분위기는 상당 기간 되돌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이 같은 정황이 사실이건 아니건 위원장이 즉각 봉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 부재는 갈등을 낳고, 갈등은 당을 파산으로 몰고 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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