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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버지의 고향, 전주에 설왕설래하는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1963년 개장. 1980년 증축한 전주 덕진구 덕진동 소재의 종합운동장 재개발 사안입니다. 수용인원 3만명 규모의 알토란 부지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민간 사업자에게 이곳을 양도하고 대신 기부채납을 받아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다 짓기로 결정 한 것. 사업자는 롯데쇼핑으로 결정하고 롯데쇼핑이 이곳에 쇼핑몰과 호텔, 영화관 등을 건설하는 문화 컴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후임 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하면서 “지역 소공상인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사업을 취소시킴과 동시에 이곳에 컨벤션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지지부지 무산되었다.
그러나 차기 지방 정부에서 다시 재개발 계획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롯데와 같은 대형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면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같은〔BTS 월드〕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K pop를 테마로 한 대형 복합 테마공원으로 기존 종합운동장을 재개발, 최소 1만명이 관람 할 수 있는〔BTS 아레아〕가 중심이 되어, 전라도 농산물 쇼핑몰과 전주 대표 음식을 테마로 한 K food점, 청소년과 가족이 저렴하게 숙박가능한 호텔, 그리고 매년 전주 소리축제와 공동으로 클로스오버 무대를 기획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사와 이벤트가 유튜브, SNS로 생방송하고. CJ ENM. Jtbc등 방송사와 공동 기획한 새로운 음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꿈이다.
또 전주의 대표적 작곡가 유영진을 영입하여 〔유영진 Kpop 아카데미〕를 전 세계 젊은이를 대상으로 모집 운영할 수 있는 꿈도 꿀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곧 한 시간 거리에 새만금 국제공항 세우질 예정이고 홍콩과 같은 국제 금융허브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미래는 더욱 밝습니다.
서기 660년 백제가 패망하고. 백제 부흥운동이 일어났을 때 왜국에 있던 백제의 왕자 부여풍이 패망한 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1천척의 함선을 이끌고 일본에서 왔지만 막상 전쟁에선 나당 연합군에 비해 수적으로 우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완패했고, 당시 백강에 집결해 있던 1천 척의 함선이 불타오르는 장면이 《삼국사기》에서는 “연기와 불꽃은 하늘을 붉게 물들였고, 바닷물마저 핏빛이 되었다”고 기록했고, 《일본서기》에 따르면 663년 9월에 부안 주류성이 함락되었을 때, 백제 귀족들은 “오늘로서 나라의 이름이 끊어졌으니 조상의 무덤도 다시 찾아뵙지 못하게 되었다” 통곡하던 이 땅에 평화와 공존을 노래하는 축제의 땅으로 울려 퍼지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바로 백제 부흥을 꿈꾼 견훤이 세운 남고산성, 그 오두막에 살게되어서 생긴 꿈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생각지도 못한 꿈이지요.
오두막을 둘러쌓고 있는 대나무에 휘휘 바람의 노래를 부르는 밤입니다. 2022년 아직 봄을 기다리는 시간에 전라도 핏줄을 이어받은 두 천재 작곡가, 프로듀서를 이 땅 이 하늘 아래 같이 살고 있음이 행운입니다. 아직 백강은 흘러가고 언제나처럼 새들의 노래는 끊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 안에 숨 쉬며 사는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비젼을 가진 두 분의 작곡가가 같은 고향이라는 인연만으로 이렇게 같이 꿈꾸고 동경할 수 있는 편지를 띄울 수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늘 강건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