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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지방선거를 7일 앞두고 도내 각 정당후보들이 뜨겁게 경합을 벌이며 유권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거둔 승기를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만큼은 질 수 없다고 말하며, 이처럼 후보들은 벼랑 끝 승부에 사활을 걸었다.
이번 6.1 지방선거가 상대적으로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유권자 결집도가 높은 당에 결과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많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이 절대적으로 많은 전북에서도 예측불허 양상으로 흘러가자 정세균 국무총리 등판,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고, 국민의 힘 이용호 국회의원이 조배숙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방문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20일 부안 터미널 사거리에서 거리유세 현장을 방문해 “저는 단순히 권익현이라는 단 한사람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부안발전이라는 큰 꿈을 위해, 부안군민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기본이 지켜지는 상식의 부안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전북대학교를 방문,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년일자리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김 후보는 대학로를 순회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 고민이 많은 청년들과 만남과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전북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지 않고 정착할 수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1호 공약인 대기업 계열사 5개를 유치해서 전북지역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관영 후보는 전북벤처기업회, 12개 전라북도 장애인단체, 전북 다문화가정 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갖고 주요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조배숙 국민의 힘 도지사 후보 역시 이날 전북남원의료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찾은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을 면담했다.
조 후보는 “남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의 핵심은 ‘의대 정원을 확대하여 공공의대를 설립하자’는 것이 아니라,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TO를 활용한다’는 것”이라면서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이 당연히 받아야 할 의료서비스 혜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조 후보는 이용호 의원과 남원춘향골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전주-남원 역사문화벨트 구축,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남원-정읍 간 동부내륙권 국도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