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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온도 35도 넘으면, 토마토 열매량 4분의 1가량 준다

경성원 기자 입력 2022.06.13 16:18 수정 0000.00.00 00:00

빛가림 막이나 도포제 활용…습도 60~80% 준수

ⓒ e-전라매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기 토마토 재배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토마토는 고온성 채소이지만 낮 온도가 35도(℃) 이상 높게 유지되면 꽃이 떨어지기 쉽고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다.

연구진은 토마토 40자원을 5월 초 아주심기 한 다음,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낮 최고 온도를 토마토 적정 재배 한계온도인 30도(℃)로 관리하고, 다른 집단은 이보다 5(℃)도 높은 35도(℃)로 관리했다.

그 결과, 35도(℃)로 관리한 집단은 3~5화방에서 꽃 핀 뒤 열매가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30도(℃)로 관리한 집단의 75% 수준에 그쳤다.

화방이란 여러 개의 꽃이 달린 꽃대를 말하며, 1화방은 처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꽃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고온기에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한낮 시설 안의 온도가 35도(℃)를 넘지 않도록 차광막(스크린)을 치거나 안개 분무기(포그)로 냉방을 해야 한다.

또한 온실 외부에 차광 도포제를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꽃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지 않도록 화방 근처에서 발생한 잎으로 꽃을 가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밖에도 생육에 적합한 습도(60~8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습도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고온기에 습도가 낮으면 잎이 말리면서 생육이 억제되고,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잎의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열매 아랫부분이 검게 함몰되면서 썩는 배꼽썩음 증상이나 줄기와 열매가 물러 썩는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에 잘 견디는 품종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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