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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15일 부터 20일 까지 ‘김문호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작품 풍리진경은 작가의 도시 문명 3부작 가운데 가장 문학과 예술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작업은 도시 문명의 기억에 관한 것으로 기억이란 자연발생적이기보다는 인공적으로 구축된다. 작가가 채집한 풍경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풍요로운 세상이다.
작가는 그 ‘豊’의 ‘裏’ 즉 보이지 않은 감춰진 속 안에 진짜 경치가 있다는 걸 말한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각자의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만의 진짜 풍경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0년 넘게 인간과 문명에 천착하면서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해 온 작가의 작업 시리즈들을 보면 'On the Road'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현하였지만 길 위의 기록은 아니다.
그 길 위에서 일어난 어떤 일들의 장면을 모아 인간이 가는 길을 묵상하도록 던지는 제재였다. 성시점경 또한 비슷한 방향의 작업이다. 도시의 여러 모습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그 도시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그 안에서 소위 진실이라고 하는 인간의 삶은 어떠한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