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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장 차관급 인사 영입으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출범한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뒤늦게 꾸려진 도정혁신단 테스크포스(T/F)팀과의 업무 중복과 위상 다툼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져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 공무원들에 의하면 도정혁신단은 원활한 도정 구현을 위해 인수위와 별도로 지난 13일 ▲혁신경제민생회복지원단 ▲도정혁신단 ▲농생명산업지원단 등 3개 팀으로 꾸려졌다. 도정혁신단은 민선 8기 조직개편 등 도정운영 혁신안 마련과 선거캠프 핵심관계자가 다수 포함돼 ‘실세T/F팀’으로 불리면서 인수위 5개 분과보다 더 상급조직 행세를 하고 있다. 때문에 실국장들은 이들의 위세에 밀려 인수위에 보고한 내용을 T/F 팀에 다시 보고할 수밖에 없다. 업무의 효율성과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안하무인 적인 행위에 다름아니다. 더구나 일부 T/F팀 위원은 공무원들을 무능한 철밥통 조직으로 취급하는 등 고압적 언사도 불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들의 도덕성 문제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 같은 T/F팀의 위세는 공무원들로 하여금 인수위 5개 분과 업무보다 도정혁신단 T/F팀 업무보고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도정혁신단 T/F 팀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눈앞의 권력이 두려운 까닭이다. 도정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이 같은 사태는 이제 당선자가 나서서 진화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믿고 넘어갈 기회도 오늘 내일만 지나면 추수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은 경제 전문가이자 2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른 정치인이다. 따라서 그는 어느 도지사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