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칼럼 사설

메머드급 인수위 꾸린 김관영호 현안부터 챙겨야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6.21 18:32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장차관 급 인사 영입으로 처음부터 도민들의 시선을 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이번엔 구성 인원을 역대 최다인 126명의 메머드급으로 꾸려 또 한 번 도민들의 시선을 모은다.
김관영 당선자와 인수위, 전북도는 20일 이날 기준으로 인수위 투입 인원은 모두 12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5개 분과로 이뤄진 인수위원 20명과 당선인 핵심공약 실천 T/F팀 51명, 도 지원 공무원 32명, 연구원 8명, 도출연기관 15명 등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 참여자들은 각계각층에서 전문성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들로 향후 전북도가 풀어야 할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 참여자들이 교수와 사업가, 선거캠프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성과 자존심이 강한 인물들이어서 임무수행 중 마찰이 잦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중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안은 수년간 고배를 마신 ‘제3금융지 지정’과 ‘새만금 행정구역 분쟁’ 및 기업유치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금융지 지정은 인수위원장으로 추대된 은성수 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 시절에 직접 관여했던 사안이고, 새만금 개발은 얼마 전까지 새만금개발청장이었던 김현숙 전 청장이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수위 구성을 어줍잖게 여기는 도민들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고사를 들먹이며 적은 수의 정예요원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핵심공약 실천을 위해 뒤늦게 인수위에 합류한 T/F팀의 고압적인 자세는 갈 길이 먼 인수위 업무 추진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당선인의 깔끔한 리더십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