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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가 8년간의 도백 등 40여 년의 공직인생을 마무리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34, 35대 전라북도지사를 역임한 송하진 도지사의 퇴임식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앞서 송 지사는 도 간부들과 함께 군경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송 지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북도지사에 출마, 당선된 후 2018년 재선에 성공해 지난 8년간 전북도정을 이끌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동서도로 완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탄소법 개정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효성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등 탄소산업의 국가산업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수소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했고, 문을 닫았던 군산조선소를 5년 만에 재가동하는 데에 성공하며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는 기틀을 다졌다.
또한 탄소산업 중심의 전주형 일자리, 농생명식품산업 기반 익산형 일자리 등을 비롯해 홀로그램, ICT, 금융 산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신산업을 발굴, 육성했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동안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 지급,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감염 방지와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데에도 노력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발휘해 ‘전북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 선포를 주도하는 등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송 지사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전라북도라는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었다"면서 "이제 능력있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더 새로운 꿈을 키워가며 전북을 알차게 가꿔갈 것이라 믿고 기도하겠다”라는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