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가 주최·주관하는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수상자 8인이 선정돼 전북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며 교육공동체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의 숨은 공로를 찾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해 교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영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교육자는 박준행 전일중 상담교사, 장진호 정읍고 교사, 한옥경 전주남중 교장, 송재봉 전주기전여고 교감, 서병원 전주덕진중 교사, 고현민 전주아중초 교감, 오충응 완주이성초 교사, 강현아 전주만성초 교사(전북교사노조 교권국장) 등 8명이다.
박준행 교사는 다양한 학교구성원들과 협업해 맞춤형 상담과 집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했다. 특히 학부모 상담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데 앞장섰다.
장진호 교사은 대입지원단 연수지원팀장과 진학지도단장을 맡아 전북 고교생들의 체계적인 대입 지도를 위해 힘썼다. 진학 관련 교사 연수를 활성화하고 진학지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고교 현장의 진학지도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한옥경 교장은 전주 남중학교로 부임한 후 남중의 가치를 높이고 학생 수 증가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교사들의 열정을 북돋우고 학부모 참여를 이끌어내 3년 만에 신입생 입학생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송재봉 교감은 전주기전여고의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며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촉진하는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을 구축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는 데 노력했다.
서병원 교사는 체육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에 힘써왔다. 매년 다양한 종목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현민 교감은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학교 도입과 정착을 선도적으로 이끌며 교실 수업 혁신에 힘써 왔다. IB연구회를 이끌며 연구·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전북 최초 IB PYP 후보학교 지정에 큰 역할을 했다.
오충응 교사는 전북교육장학재단 현장학습지원단으로 활동하며 농어촌 학교 학생들의 문화예술체험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노력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위기학생 지원과 교육복지에 힘써왔다.
강현아 교사(전북교사노조 교권국장)는 아동학대로 피소되거나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교원들을 보호하고 교권을 지키는 활동에 매진해 왔다.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회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교육당국의 교육활동보호 정책을 뒷받침했다.
한편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전북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가족은 물론 학부모, 수상자 가족들도 함께 축하하며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