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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풍랑을 헤쳐나가야 할 민선 8기 호가 오늘 일제히 출범한다. 도지사와 각 시·군 단체장들은 오늘 취임과 함께 ‘당선인’ 꼬리표를 떼고 지역발전의 선봉장으로 첫발을 떼는 것이다. 도내 14개 지자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여건과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시지 않음에 따라 취임식은 검소하게 치르고 민생 현장부터 챙기는 실용주의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첫 일정으로 방문했던 부안 위도 주민과 동쪽 끝에 위치한 무주 부평마을 주민, 다문화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 2000명을 초청, 앞으로 그가 이끌 전북도정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평소 실용주의를 강조해온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형식적인 의전행사를 생략하고 각계 대표 500여 명을 초청해 전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진취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고,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심민 임실군수는 취임식을 마치는 즉시 군정 방향을 담은 메시지 전달을 위해 산업현장부터 찾을 예정이다.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간소화 추세는 심화 되는 ‘스테그플레이션’ 공포 탓이다. 각 지자체는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에서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거나 일회성 행사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정책 메시지 전파에 초점을 맞추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김관영 지사 당선자가 목표로 삼은 현안은 △도민경제 부흥과 농생명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 산업 거점 조성, △새만금도약 균형발전 등 다섯 가지다. 대부분 정치권과의 협치가 필요한 사안들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밀고 나가면 못 이룰 것도 없는 사안들이다.
신임 단체장들의 역량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