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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요일별 특집

[온고을 문학산책] 새봄맞이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7.11 18:00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버들이 온다고 한파 가시는 거 아니다
아지랑이 핀다고 입춘 추위 도망갈까?

먼데 산색 바뀌고 잔설 남아있어도
긴 겨울 끝
바람 소리 훈훈하다.

뽁 하고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에
토끼도 개구리도 놀라 봄맞이하겠다.

새봄 오면 혼사 치른다고,
볼 붉게 수줍던 예진 아씨
코로나에 묶여 마당만 뱅글뱅글

거스를 수 없는 세월 앞에 내 젊음이 영글듯
역병 또한 코 꿰어 끌고 가겠지!

봄은
앞 내 물소리 뒷산 새 들 몰아
희망으로 다가오리라

<시작노트>
봄 맞는 설레임도 코로나에 뭍혀지는 안타까움에
희망을 부르는 마음으로 새봄을 노래합니다.

/안창남
충북 시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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