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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요일별 특집

[온고을 문학산책] 나의 역사박물관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7.12 16:38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늙어도 철들지 못하는 고아
부모가 그리워 눈시울 붉힌다

돌아가신 부모와의 골 깊은 추억
부모 생각과 가르침에 묻혀 산다
이것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유산이고
저것은 어머니께 배운 교훈이다

몸은 유전자를 그대로 받아 똑같고
부모라는 커다란 산 밑에서
물에 종이 젖듯 부모를 따랐는데
아직도 그 시절을 꿈결처럼 더듬는다

부모가 나의 뼈다귀이고
정신의 원천이니
부모가 곧 나의 역사박물관이다

<시작노트>
어머니도 여읜 지 벌써 3주기인데, 아무 때나 아무 곳에나 어머니께서 나타나셔서 딸내미를 울린다. 내 모습이 부모님 모습이므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바르고 곱게 잘 살아야겠다.

/윤연모
현대시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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