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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한 `신구법천문도 병풍` 보물 지정

송효철 기자 입력 2022.07.12 17:41 수정 0000.00.00 00:00

- 동서양 천문 지식을 한 눈에

ⓒ e-전라매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상설전시실에 전시 중인 '신구법천문도병풍'이 지난달 23일 보물로 지정됐다.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조선의 전통적인 천문도(구법천문도)와 서양에서 도입된 새로운 천문도(신법천문도)가 나란히 그려져 있어 동서양의 천문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천문도는 총 8폭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 1~3폭에는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그렸고, 4~7폭에는 서양의 천문 지식이 담겨 있는 천문도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黃道)를 기준으로 ‘황도북성도’와 ‘황도남성도’를 그렸다. 마지막 8폭에는 태양과 달, 토성, 목성 등을 그린 일월오성도(日月五星圖)가 배치됬다.

천문도가 그려지는 과정에서 활용되었던 천문학, 기하학, 수학 등 당시 과학기술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며 정교한 필치로 다채로운 채색과 금니(金泥)를 사용한 대형 병풍으로 조선 후기 병풍 그림의 품격을 보여준다.

신구법천문도병풍은 현재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전주와 조선왕실’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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