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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국가 간 경량소재 기술 교류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회장 박종수)는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한-독 경량소재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독일연방 경제기후보호부와 기계 및 플랜트협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경량 네트워크 등 독일 내 복합소재 분야 기업 및 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양국간 경량기술 매칭,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첫 번째 협력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선 탄소복합재 등 경량소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기업들을 초청해 건설, 항공, 모빌리티 등 분야별 선도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간 협력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레나 올벡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경량네트워크 협회 국제 비즈니스 담당자는 독일의 경량화 기술과 3,000여개의 경량 기술 분야 기업 및 연구소로 이뤄진 산업 클러스터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탄소기업들과 독일의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경량기술 개발 및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올섬유 채철수 부사장은 탄소섬유의 모빌리티 내장재 및 건축·구조물 보강재 적용 기술을 선보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유럽의 환경 규제 등에 발맞춰 재생탄소섬유의 활용, 고성능 경량 섬유소재 개발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즈항공 김경수 전무는 국내 항공용 탄소 복합재 적용 기술을 소개하면서 누리호 동체 등 우주 발사체와 위성체, UAM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더욱 성장하게 될 탄소복합재 기술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한-독 네트워킹데이 개최를 통해 양국은 경량화 기술 및 소재개발 등에 대해 2025년까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한-독 경량기술 보유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종수 회장은 “탄소 융복합 소재는 경량화, 고강도 등 높은 기능성을 바탕으로 각 핵심산업에 확산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소재”라며, “탄소소재가 미래 산업의 기초 소재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윤혁 원장은 “탄소산업 육성에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무역장벽이 높은 탄소소재 선도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며,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이슈와 더불어 정부의 우주·항공분야 육성 기조에 따라 고성능 경량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소재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 실현을 위한 전략적 대응체계 수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